티스토리 뷰
17개월짜리 아들을 둔 엄마인데요..
엄마가 봐주다가 아프셔서 얼집 보내거나 제가 그만두거나 해야 합니다
얼집 보내자느 제가 회사 서울이라 퇴근하면 빨라야 8시이고 신랑이 번갈아가면서 하더라도 갑자기 회사에라도 일 생기면 맞벌이라 눈치 보이고 무엇보다 아기가 엄마 올때까 스트레스 받을거고 그래서 베이비시터를 5시부터 8시까지 보내려고 해요!!
육아휴직은 아직 1년이 안돼 쓸수가 없어요!!
갈림길에 서있네요
1.얼집 맡기고 오휴에 베이비시터쓴다(12월말까지만 내년1월 육휴가능)
2. 그냥 그만두고 아기를 내가 본다(신랑월급 3.5월만 빼고 보너스포함 실수령액350)
올해까지 꾸역꾸역 다니고 내년에 육휴 하면 아기 정서에 안좋을까요?
지금꺼 친정엄마 그리고 시엄마 우리 이렇게 돌아가면서 봐 아기가 혼란스러울것 같기도 하고 돈생각하지 말고 그냥 과감히 그만두는게 나을까요?
참고로 전 한달에 200정도벌어 친정엄마한테 주고 공과금 내면 끝이에여
제 선배가 아기 이사람 저사람 맡겼다가 초등학교보냈더니 아주 정서가 불안해서 매번 지적받으 상담받고 있다며 차라리 동생각 말고 아이 생각햐서 그꼴나지 말라며 과감히 그만두라네오
한달에 200 벌어서 여기 저기 쓰고 남는거 없다면... 그냥 아기 돌보시는게 나으실거에요.
저의 생각입니다. 저는 친정엄마이면서 시어머니이기도 하답니다.
제 딸이라면 제 며느리라면 저는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를 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육아는 시기와 때가 있습니다. 나중에 할 수없는 것이란 거죠. 돈은 나중에 벌어도 되지만 아이는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그때그때 해주지 못하면 나중에 아무리 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없습니다.
저도 제 딸이 직장을 나가려고 하는 것을 말렸습니다. 제 딸도 200정도 벌어지는 직장인데요. 제가 그랬습니다.
'직장에 나가면 산술적으로는 돈이 벌어지지마 사실은 남은 돈은 없을 것이다. 교통비해야지... 옷 사 입어야지... 스타킹 사 신어야지... 화장품사야지... 미용실에 가야지... 힘들어서 밥 해먹기 싫어서 외식도 자주 해질거지... 퇴근해서 안그래도 힘든데 집안일에... 육아도 해야지... 그래서 남편에게 짜증내지... 남편도 짜증내지... 그러니 반복하다보니 부부사이 나빠지지... 그래서 아이한테 짜증내지... 등등.
따지고 보면 남은 돈이 없다.그러니 집에서 육아나 잘 해라.
살림 알뜰히 살면 그게 버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제 딸은 육아에 전념하고 있고 지금은 아주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더 열심히 하구요. ^^
만 세살까지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아이 인생 처음 삼년을 엄마가 보살펴주세요.
돈의 논리, 합리적인 논리, 편의적인 논리로 아기가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인 엄마의 보살핌을 못 받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 안타까워요.
어쩔수 없이 직장에 다니셔야 한다면 모르지만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아기와 또 엄마 본인을 위해서 그만두세요.
처음 3년동안의 엄마와의 충분한 애착과 소통으로 행복한 어른이 된대요.
아무래도 직장다니시면 아기에게 쏟는 시간이 충분하진 않으니까요.
물론 집안일과 육아 모두 힘들지만 집안도 돌보며 아이의 성장도 만끽하며
무엇과도 못바꿀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게 될거예요.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로서 직장도 다녀보고 전업주부 엄마로서도
살아보고 한 경험으로 몇자 적었네요.
좋은 책들도 많으니 찾아보시구요.
부디 좋은 선택하세요.
'inf'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트레스에 도움되는 운동 (0) | 2019.05.05 |
---|---|
미국 간호사 유학, 국내보다 대우좋다? (0) | 2019.05.05 |
인터넷 옷 사는 요령 (0) | 2019.05.05 |
여름 펄 메이크업, 색조 메이크업 지우는법 (0) | 2019.05.05 |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수면습관 (0) | 2019.05.05 |